매년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은 유지하면서도 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생활에서의 작은 절약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성비를 위한 소비 습관과 식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비 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 방법과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꿀팁들까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성비를 위한 소비 습관 만들기
가성비 높은 소비 습관을 위해서는 단순하게 '저렴한 물건 사기' 라는 개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비용 대비 최대한의 효율을 얻는 소비를 해야 합니다. 저렴한 물건이라고 해서 금방 망가져서 다시 사야하거나 굳이 필요 없는데 사는 것은 오히려 쓸데없는 지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가성비를 위한 소비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의 지출 패턴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한달간의 소비 항목을 정리하고 불필요하게 지출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매달 꼭 사야 하는 것들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면 시작이 쉬워집니다. 특히 최근들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반복 구독 서비스, 자동 결제 되는 어플 등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월 평균 3~5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편리하다는 이유 만으로 쓰고 있는 구독 서비스도 나한테 정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인지, 없으면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해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쇼핑을 할 때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고, 브랜드가 아닌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 위주로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NS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나에게 진짜 필요한가?'를 여러 차례 자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판매를 위해 기능이나 성능, 효과가 좋은 것처럼 광고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본 사람들의 리뷰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쿠폰과 포인트 활용도 필수입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쇼핑몰 앱 등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미리 확보하고 적용하면, 월 지출의 10% 이상을 아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쿠폰이 있기 때문에 뭔가를 더 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 또한 경계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동구매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식비 절약, 이렇게만 하세요
식비는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계획적인 소비로 충분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주간 식단표 작성'입니다. 계획 없이 장을 보다 보면 중복 구매, 불필요한 간식, 식재료 유통기한 초과 등으로 낭비가 많아집니다. 식단표를 기준으로 장을 보고, 한 번에 조리하여 나눠 먹는 밀프렙(MEAL PREP)이나 벌크 형태의 재료를 사서 소분해놓고 사용하는 습관은 시간과 돈을 모두 아끼는 방법입니다. 특히 요즘은 창고형 마트를 주변에서 찾기 쉬워 대량의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냉장고나 식료품 창고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또한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소량의 식재료는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나 로컬푸드를 활용하는 것이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제철 식재료는 가격도 낮고 영양도 풍부한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은 금액대가 높을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외식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배달 음식이나 외식으로 식사를 하는 것 대신 집밥을 해먹는 습관만으로도 월 수십만 원의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배달료가 상당히 올라 그에 따른 지출이 상당합니다. 배달료 구독 서비스도 있지만 그 또한 지출을 늘리게 되는 항목이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점심 한 끼에 7천원을 아낀다고 가정하면, 한 달 기준 약 1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냉동 보관이나 손질 후 포장하여 저장하는 방법 등을 통해 유통기한을 늘리고, 폐기율을 낮추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쿠폰과 포인트, 카드 혜택을 식품 구매에 집중 활용하면 추가로 절약이 가능합니다.
에너지 비용 줄이는 방법
에너지 절약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서 가계비 절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전기 요금 구조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절별 누진세가 적용되는 계절에는 에어컨, 난방기 사용 시간대를 조절하고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냉난방기구의 특성(인버터 방식 등)을 파악하여 사용하면 전기 요금을 확실히 낮출 수 있습니다.
전기제품 중 오래된 것들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많은 전기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대기전력 차단'은 월 수천 원의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단순히 멀티탭의 전원을 껐다고해서 대기전력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플러그를 확실히 뽑아주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커튼이나 햇빛을 차단하여 집안 온도 상승을 막고, 겨울에는 문풍지나 보온 커튼을 설치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조명은 형광등보다는 LED를 사용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물 사용도 중요합니다. 절수 샤워기, 양변기 절수기 설치 등으로 수도 요금을 절감하면서 물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일러는 한 번에 온도를 올리기보다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외출 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불필요한 가스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아파트에서 지역 난방을 쓰는 경우에는 오히려 외출 모드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 본인의 난방 종류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가성비 중심의 소비습관, 계획적인 식비 관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절약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고, 그것이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분명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