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들어서부터 유망 직종 중 하나로 사회복지사를 꼽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정도 전부터 그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 대학교 편입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입니다. 갈수록 고령화가 되어가는 사회와 여러 가지 사회문제의 복잡화로 인해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가 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절차와 자격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는 의외로 복잡하고 분산되어 있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절차와 자격 요건을 자세히 다뤄보았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에 대한 기본 이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필요합니다. 현재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자격증은 1급과 2급입니다.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가장 기본적인 자격으로,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과목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회복지시설, 복지관, 요양기관 등에서 실무자로 일할 수 있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응시 자격도 주어지게 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2급 자격증만으로는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할 자격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관마다 명시되어 있는 자격 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국가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으며, 반드시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고 최종 학력에 따라 응시 자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4년제 대학 졸업일 경우 2급을 따는 즉시 1급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만 초대졸(전문대졸)의 경우 2급 취득 후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고졸의 경우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지기관의 팀장급 이상, 행정업무나 정책기획 등의 상위 역할을 수행하려면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자격 중 하나입니다.
3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현재는 거의 활용되지 않으며, 과거에는 간단한 연수 과정만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사실상 유효하지 않는 자격증입니다.
이처럼 자격의 종류에 따라 담당할 수 있는 업무와 경력 발전 가능성도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떤 자격을 목표로 할지 세워두고 취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방법과 절차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대학교 및 전문대학의 사회복지 관련 학과 졸업
정규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한 경우에는 사회복지 관련 필수 및 선택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한 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필요한 커리큘럼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으므로, 졸업과 동시에 자격 취득이 가능합니다.
2. 학점은행제를 통한 자격 취득
비전공자나 직장인 등 시간적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학점은행제를 활용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강의 수강이 가능해 자격 취득의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두 방법 모두 사회복지기관에서의 실습 과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최근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자격 요건 기준이 강화되고 실습 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습의 경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의료 등)의 기관에서 하는 것이 추후 실무를 함에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심 분야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번 또는 2번의 과정 이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신청해야 하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서 작성, 필요 서류 제출, 수수료 납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격증 발급이 되는데 보통 한 달에서 신청자가 많이 몰려있을 경우 2~3개월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가급적 신청 자격 요건이 주어지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 경험과 경력 개발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모든 현장에서 바로 전문성을 발휘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비록 실습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 않고, 실무 현장은 이론에서 배운 내용대로만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초대졸 이하의 학력이라면 1급 자격을 목표로 할 경우 최소 1~3년의 실무 경험이 필수입니다.
실습 과정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2급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160시간 이상의 현장 실습이 포함되는데, 실습 기관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등록된 기관이어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 기관들과 협력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기계발 및 유관 기관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격 취득 후에도 보수교육, 워크숍, 심화과정 등을 통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에 도움이 됩니다.
취업처는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회복지관, 노인요양시설부터 정신보건센터, 장애인복지관, 학교, 교정기관, 병원,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공무원 시험을 통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영리법인, 영리법인의 성격에 따라 업무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본인과 맞는 곳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필자의 남편의 경우 사회복지사 경력이 꽤나 오래되었는데, 영리법인의 기관들이 잘 맞지 않아 비영리법인을 선택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격 요건과 과정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잘 맞을지도 고려하며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력, 실습, 시험 등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밟아간다면 누구나 사회복지사라는 보람 있는 직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